나인 크로니클 두 번째 AMA 하이라이트

Nine Chronicles
12 min readSep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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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인 크로니클 팀입니다!

9월 1일 오후 9시, 나인 크로니클 프리 세일에 앞서 디스코드 및 카카오톡을 통해 플라네타리움 공동대표 김재석 님과 함께 AMA를 진행하였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현재 및 앞으로의 계획

Q: 게임 내 디자인 팀이 있나요?

A: 네, 게임 그래픽은 아웃소싱 없이 전체 자체 제작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스토리 구성이 좀 단순하던데, 스토리 보완 계획은 없을까요?

A: 스토리 연출에 대해서는 계속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CBT에서 레벨 디자인을 중심으로 격렬히 편집하다 보니 스토리 구성이 덜 폴리시 된 채로 공개되었었습니다. 이는 메인넷에서 바로잡을 예정입니다.

Q: 제가 이번 클베 때 조금 소홀히 플레이를 했는데, 저번보다 기능이나 특수 이펙트 등 심미적으로는 더 나아졌지만, 롤백이 좀 더 자주 발생한 것 같아요.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은 잡혔나요? 게임 플레이 진행사항 같은 부분이 롤백 되면 정식 출시 후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너무 뼈아플듯합니다.

A: 이번에 아마 많이 경험하셨겠지만, 덕분에 네트워크 케이스스터디를 정말 많이 할 수 있었고, 메인넷에서는 거의 롤백 경험이 있지 않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플라네타리움팀에서 다음 게임도 준비하고 계시나요?

A: 현재 팀에서 향후 수년간 나인 크로니클 외의 다른 게임 개발 로드맵이 전혀 없고, 전 사가 나인 크로니클의 개발에 100%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 관련해서는 아무 예정이 없습니다.

Q: 요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진짜 레드오션인데 나인크로니클이 거기서 어느 정도 파이를 가져오고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무기는 뭐가 있을까요?

A: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인 모바일 RPG 섹터에 도전하는 만큼 많은 고민이 많습니다. 저희는 모바일 버전을 섣불리 출시하기보단, PC판에 기반하여 높은 완성도와 커뮤니티를 구축한 후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바일 게임은 빨리 내는 게임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도 높고 독자적인 가치 제안을 할 수 있는 게임을 출시하는 게 더 중요한 시장이 된 듯합니다.

Q: 다음은 클로즈 베타인가요 정식 오픈인가요?

A: 이벤트 형태의 클로즈드 베타는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기술 테스트 목적의 비정기 테스트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9월 정식 출시이기 때문에 거의 바로 다음이 메인넷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인넷 론칭이지만 빌드는 얼리 액세스로 분류합니다.)

Q: 혹시 나인 크로니클 기반 IP로 나인 크로니클 체인 상에 또 다른 게임을 올릴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하면 NCG 가치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예를 들면 오토 체스 같은 거요.

A: 모딩 가능성에 있어, 오픈소스로 게임을 공개하는 것만큼 강력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인 크로니클은 최초의 오픈소스 MMO 게임으로, 나인 크로니클 네트워크 위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게임을 더해나갈 수 있습니다.

Q: 나인 크로니클 게임을 단순 게임으로 출시하지 않고 블록체인과 연계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저희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서버리스 멀티플레이 게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서버 종료가 없이 한 명의 플레이어만 있더라도 전체 역사가 영원히 이어질 수 있는 게임을 만들면, 그 안의 세계는 이전의 어떤 게임보다도 더 진지하게 여겨질 수 있는 가상세계로 인식될 것입니다. 그걸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저희가 바라는 바입니다.

Q: 모바일 버전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A: 팀에서 공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2021년으로 예정하고 있지만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의해 더 일찍 나올 수도 있습니다.

Q: 블록체인 게임은 노잼이다 라는 인식을 바꾸어야 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텐데 기존 게임 시장의 마케팅은 진행 중인가요?

A: 안타깝게도 사실 진짜 현실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블록체인 게임이 뭔지도 모릅니다. 인식이라는 게 없을 정도로 아무도 관심이 없지요. 저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기보다는, 서버리스/오픈소스 게이밍으로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제안을 하고, 보통 게이머에게 진입장벽 없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마케팅 예산이 크진 않으나, 저희 마케팅의 90% 이상 블록체인 씬이 아닌 보통 게이머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디스코드 서버의 7000명의 플레이어 중 반 이상이 블록체인이 뭔지도 모를 정도라…

Q: 오픈소스 게임이 기존 게임과 다른 장점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모딩인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장점인지 궁금합니다

A: 과거에는 모딩이 단순한 너드의 취미 정도로 여겨졌지만, 현대의 모딩은 새로운 게임 시장을 창출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공감되고 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가 모두 모드/유즈맵에서 출발하였는데, 모태가 된 게임보다 수백 배 이상 큰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것이 그 증거로 볼 수 있겠습니다. 유독 MMO 게임에서는 기술적인 한계로 모더빌리티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저희는 립플래닛을 통해 처음으로 서버리스 MMO를 개발하여 전에는 불가능했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비트코인 캐시와 같은 하드포크가 MMO 월드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나인 크로니클의 변형판을 만들어 새로운 역사로 시작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저희의 허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메인넷이 시작되면 더 재밌는 일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게이머들에게 이 부분은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게임은 만든 회사 측면에서는 잘모르겠습니다 오픈소스게임을 수익성으로 어떻게 연결하고자 하시나요

A: 사실 게임사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지금 NCG를 판매하는 것처럼 게임 자산을 네트워크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수익화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과거에는 클로즈드소스로 확률 조작 등에서 매우 유리한 환경이었던데 반해 오픈소스를 통한 투명한 판매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 정도일 것 같습니다.

Q: 그럼 결국 게임 내적으로 NCG 외의 기존 게임보다 나은 수익성은 기대할 순 없겠네요. 결국 NCG의 가치가 올라야 플라네타리움의 수익이 올라가는 거고, 나인 크로니클이 인지도 있는 게임이 되는 게 NCG의 가치가 올라서 수익성과 직결된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A: 네 반대로 나인 크로니클은 재미없는 게임인데 게임 제작사는 돈을 벌게 된다면… 산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조금 이상할 것 같습니다.

나인 크로니클 골드(NCG)

Q: NCG는 토큰 또는 코인인가요? 아님 게임 화폐인가요?

A: 총 발행량이 투명하게 정해져있는 게임 화폐입니다. 따라서 통상의 코인이나 토큰에서 강조하는 프로토콜 기반의 디지털 에셋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Q: NCG를 세일하는 중인데 이를 사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영속성을 지닌 최초의 서버리스 멀티플레이 게임의 핵심 자산을 가장 처음 획득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Q: 상장에 관해서 정리해 주세요.

A: 나인 크로니클은 비트코인과 같은 탈중앙형 오픈 프로토콜로, 거래소에서 NCG의 거래/교환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게임 관련 법규상 거래소와 프로젝트 사이에 대한 내용은 이야기할 순 없지만,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초기 참여자, 플레이어 및 투자자들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공식적으로는 상장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되어있어서 거래소가 오픈소스로 자체적으로 상장시켜야 할 것 같은데, 상장시키기 편한 ERC가 아닌 별도 메인넷을 하여 접근성을 낮춘 이유도 궁금합니다.

A: 이더리움 생태계 기반으로 출시된 게임의 공통적인 문제는 이더라는 암호화폐를 필수로 구매하고 이를 사용해야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암호화폐 열정가라면 이게 별문제가 아니지만 대다수의 보통 게이머는 10단계가 넘는 암호화폐 구매 프로세스에 질려 게임을 즐길 수가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수년간 이더리움 기반 게임의 일일 사용자는 천명이 넘는 경우도 드물 정도로 규모가 작았습니다.

저희는 독립 메인넷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어 프로토콜 자체가 게임이기 때문에, 보통 게이머 입장에서도 진입장벽이 낮으면서도 100% 서버리스 멀티플레이 게임을 구현하였습니다.

다른 네트워크에서의 자산 교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독립 메인넷 기반이다 할지라도 IBC와 같은 표준을 지원하여 그 가능성이 열리고 있는 시기이며, 기술적으로는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추후 더 자세히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NCG가 나인 크로니클 외에도 플라네타리움 게임 공용화폐로 쓰일 수 있나요?

A: 현재 팀에서 향후 수년간 나인 크로니클 외의 다른 게임 개발 로드맵이 전혀 없고, 전사가 나인 크로니클의 개발에 100%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 관련해서는 아무 예정이 없습니다.

추가로 가지실 우려에 대해 미리 답변드리자면, 나인 크로니클이 성공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게임의 판매가 잘 될 확률은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게임을 출시해서 그중 하나가 성공하길 바라는 회사도 있지만, 한 작품에 집중해서 성공을 목표하는 회사도 있으며, 저희는 후자인 회사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토큰 세일을 코박 등 타 사이트나 IEO를 안 하고 따로 하는 이유가 있나요?

A: 저희는 국내 구매자보다 해외 구매자가 더 많은 프로젝트이고, 특히 보통 게이머에 속하는 새로운 사용자층이 많습니다. 보통 IEO 플랫폼들은 상당량의 수수료를 요구하는데 반해 저희 타겟 사용자층 대상으로 진행하기 적합한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최적의 구매 채널을 위해 직접 진행하는 방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IBC의 경우 많은 인터체인 프로젝트들이 내년 상반기를 예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인 크로니클에서 브릿지 형식의 ERC NCG를 출시할 가능성은 있나요?

A: 저희가 직접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NCG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인 이슈가 있어 다소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간 통신에 있어서는 예상보다는 빠르게 진척되는 것이 있을 겁니다. :)

Q: 이더로 만들 때 법적인 이슈가 있나요?

A: 현재 게임위에서는 ETH가 환금성 있는 자산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적인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Q: NCG의 가격 상승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A: NCG는 발행량이 10억 개로 제한되어 있고 게임 내 활동에 의해 끊임없이 유통량이 줄어드는 자산입니다. 게임 내에서는 모래시계/행동력 포션을 획득하기 위해 NCG를 예치해야 하고, 강한 무기를 제작하기 위해 NCG를 소각해야 합니다. 게임 내 경쟁에 의해 NCG의 시작 가격 또한 연동됩니다. 자세한 것은 토큰 이코노미 소개 문서를 참조해 주세요.

Q: 디파이에 대한 계획이 있나요?

A: 플라네타리움 팀은 DeFI의 비전에 깊게 공감하고 있으며, 저희 또한 DeFi 생태계에 함께 연결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간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Libplanet 또한 IBC (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호환을 미리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에 관한 중요한 발표 역시 예정되어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투자 및 협력

Q: 혹시 해시드에서는 나인 크로니클에 얼마 정도 투자 유치가 된 건가요?

A: 총 금액에 대해서는 비공개 사항이라 말씀드릴 수 없지만, 프라이빗 세일은 소수의 기관이 대량으로 구매하는 형태가 아니라 기관별 구매량을 엄격히 제한하여 고루 구매가 진행된 형태였습니다.

Q: 해시드, 유비소프트 말고도 협력사들이 더 있나요? 그리고 해시드에서는 어떤 부분에 대해 협력이 되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있는지요?

A: 해시드에서는 전략적 투자 및 네트워크/경제 디자인, 그리고 출시 후 노드 운영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저희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Q: 세일 규모가 크지 않던데 이 부분은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 받은 예산이 충분해서 그런 건지요.

A: 첫 출시에 필요한 제작비 이상으로 펀딩을 받기보다는, 저희에게 딱 필요한 수준의 예산을 확보하고 잘 만들어가며 증명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펀딩 규모를 저희의 첫 출시 제작비 수준으로 낮게 잡았습니다.

Q: 나인 크로니클 마케팅 예산은 어느 정도 되나요?

A: 공룡 퍼블리셔처럼 쏟아부을 만큼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실 돈의 규모보다는 리텐션 및 사용자 추천 지수 등의 지표가 더욱 중요합니다. 훌륭한 지표가 있다면 거액의 마케팅 예산도 따라오고, 반대로 지표가 나쁜 게임은 1000억을 쏟아부어도 밑빠진 독에 물 붓기일 뿐이라, 우선 좋은 게임을 만드는데 집중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사용자층을 확보해나갈 충분한 예산이 있습니다.

AMA를 마치며

모두 많은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오후 9시에 마지막 사전 판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분들과 이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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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Nine Chronicles

Nine Chronicles is a fully decentralized RPG powered by the players. https://nine-chronic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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